몬스터호텔 주말 가족영화 추천
몬스터호텔 탄생 비화
주말에 아이와 함께 볼만한 영화를 찾으신다면 몬스터호텔을 추천합니다.
이 영화의 줄거리는 제목 그대로 몬스터 전용 호텔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인데요,
몬스터호텔은 인간이 두려워 오히려 인간을 몬스터로 여기는 허당 몬스터들의 쉼터인 셈이죠.
몬스터호텔이 생기게 된 이유는 드라큐라 아빠의 딸 마비스에 대한 애틋한 부성애 때문입니다.
아주 오래 전 인간들로 인해 사랑하는 아내를 잃은 드라큐라는 인간들이 도저히 찾아올 수 없는 깊은 산 속에서 사랑하는 딸 마비스를 키우고 그 곳에 몬스터들만이 함께 할 수 있는 안전한 쉼터인 몬스터호텔을 짓게 된 것이죠.
그리고 호텔의 준공과 더불어 딸의 118번째 생일잔치를 축하하기 위해 성대한 축제를 계획하고 절친 몬스터들을 죄다 초대하게 됩니다.
이렇게 드라큐라는 사춘기를 막 지난 호기심 많은 딸을 위해 온갖 노력의 결실을 보는듯 했습니다.
적어도.. 이 호텔에 인간 청년 조나단이 나타나 무시무시한 상황(?)이 연출되기 직전까지는...
몬스터호텔의 관람포인트
이 영화의 장점이라면,,
일단 디지털에 최적화 된 애니메이션이라고 볼 수 있어요.
가능하다면 3D로 관람하는 것이 이 영화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역동적인 모습이나 배경의 입체감을 더 실감나게 감상할 수 있을 것입니다.
몬스터 영화인만큼 각자의 스토리를 지닌 개성 넘치는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것도 이 영화의 흥미요소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늑대인간 부부의 천방지축 늑대아이들이 가장 마음에 들었어요.
주인공인 마비스와 조나단도 빼놓을 수 없겠죠. 이들은 그렇게 예쁘고 멋진 이미지는 아니지만, 자유분방하면서도 밝고 순수한 나름대로의 매력을 지닌 캐릭터들입니다.
더빙버전으로 감상을 해도 이제는 전혀 어색하지 않게 느껴지기 때문에 다소 이국적인 캐릭터라도 친밀감을 느낄수 있다는 것 또한 숨겨진 장점으로 볼 수 있을듯 합니다.
물론 허당 몬스터 드라큐라 아빠의 찡~한 부성애 또한 이 영화의 관람포인트입니다.
세상 아빠들이 다 똑같다는 느낌을 받게 되거든요.
어느 영화든 개인마다 호불호가 나뉘겠지만, 주말 가족영화로 추천하고 싶은 영화입니다.
아침 일찍 조조할인으로 감상하고 나서 나들이를 계획한다면 주말을 알차게 보낼 수 있을 거예요.
(그런데 명절을 앞두고 다시 추워지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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