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슈

이정미 헤어롤 신드롬, '일하는 여성의 아름다운 실수' 이정미 헌법재판관(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탄핵심판선고일에 헤어롤 2개를 달고 출근하던 모습이 화제가 된지 며칠이 지났고, 이제 아름다운 퇴임을 하루 앞둔 지금까지도 여전히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관련 보도는 물론 SNS와 20차 촛불집회에서도 헤어롤 스타일 페러디가 등장했고, 해외언론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어서 가히 '이정미 헤어롤 신드롬'이라 불릴만 합니다. 이정미 권한대행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파면을 선고한 지난 10일 아침 헤어롤 2개를 머리에 달고 출근해 화제를 모았는데 이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7시50분쯤 서울 종로구 헌재에 도착해 경찰관들의 호위를 받으며 청사로 들어섰습니다. 그때 뒷머리에 머리카락을 말아 풍성하게 고정시키는 분홍색 헤어롤 2개가 달려 있었던 것이죠. 아마도 이.. 2017. 3. 12.
확증편향(Confirmation bias), 그릇된 신념에서 발현되는 위험한 인식 확증편향(Confirmation bias)이란 선택편향의 한 종류로서 자신의 신념과 일치하는 정보만 받아들이고 그렇지 않은 정보는 무시하는 성향을 의미한다. 물론 '그 신념이 옳은 것인가?'에 대한 검증 과정은 없다. 대척점에 대한 경계, 혹은 방어심리에서 주로 나타나는 심리현상으로 이와는 무관하게 선택적으로 자신의 선입견을 확증하는 정보만을 탐색하려는 넓은 의미에서의 선택편향 개념이 구체화 된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이는 곧 '불완전한 근거의 오류와도 궤를 같이 하고 있다. 다시 말해서 확증편향의 상태란,,자신이 믿는 것에 반하는 정보들은 찾으려고 하지도 않고 믿으려고도 하지 않으며, 자신의 견해를 위협하는 정보는 자신에 대한 도전이나 도발로 여기는 경향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러한 성향은 왜곡된 자아상(.. 2017. 2. 11.
악의 평범성(한나 아렌트), 죄책감과 양심적 가책 실종의 근원 악의 평범성(Banality of Evil)이란? 이 용어는 독일 태생의 유태인 정치 절학자 한나 아렌트의 저서이란 책에서 인용되었다. 유태인들을 잔혹하게 살해했던 나치 친위대 장교 아이히만이 전범으로 체포되었을 때 사람들은 그가 괴물과도 같은 악인의 전형일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예상과 달리 지극히 평범하고 가정적이기까지 한 사람이었다는 사실에 더욱 큰 충격을 받게 된다. 심지어 정신과 진단 역시 정상적으로 판명되었으며, 아이히만 자신은 그저 자신의 일을 신념과 명령에 따라 성실히 이행한 것이라고 항변하기도 했다. 결국 '악의 평범성'이 시사하는 점은,,惡은 일반적으로 여겨지는 끔찍한 형상을 한 괴물의 모습만 있는 것도 아니고 모두에게 잔혹한 짓만을 일삼아 누구든 금방 악마라고 알아볼 수 있을만큼의 전형.. 2017. 1. 23.
셀카 중독 심리:: 지나친 인증샷 욕심이 부른 피해와 정신질환 셀카( 셀프 카메라)는 사진작가들의 자화상 사진 작업인 '셀프 포트레이트'에서 비롯된 용어로서 이제는 스마트 기기의 발달과 소셜네트워크의 확산에 편승하여 누구나 손쉽게 언제 어디서든 찍을 수 있는 흔한 일상이 되어버렸습니다. 하지만 시도 때도 없이, 혹은 매우 위험한 상황에서 무리하게 인증샷이나 찍어댄다면, 이미 셀카에 중독된 것은 아닌지 의심해 봐야 합니다. 셀카에 대한 지나친 집착은 이미 비정상적인 심리상태에서 기인된 것이므로 자칫 심각한 정신질환을 야기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아르헨티나에서 인간들의 지나친 셀카 욕심 때문에 멸종 위기종인 라플라타(프란시스카나) 새끼 돌고래가 잔인하게 희생된 관련 동영상이 이슈가 된 적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길을 잃고 해변에 떠밀려 온 새끼 돌고래를 모래.. 2016. 3. 1.
최고의 스포츠 힐링, 월드컵..! 최고의 스포츠 힐링, 월드컵 브라질월드컵이 한창입니다. 우리 대표팀의 첫 번째 일전인 러시아전도 얼마남지 않았고 지금은 같은 H조인 벨기에와 알제리 경기가 열리기 직전이예요. 저는 개인적으로 축구를 잘모르지만, 가까운 지인 덕분에 점점 관심이 커지고 있어요.축구는 단일종목인데다 초강대국이자 최대의 시장규모를 자랑하는 미국에서는 아직까지 불모지인 것을 감안하고도 인프라 규모는 물론 인기와 흥행에 있어서 올림픽을 능가하는 지구촌 최대의 스포츠 축제라 할 수 있습니다. 스포츠가 정치적으로 이용되는 측면도 있다는 일각의 비판적인 시각도 있지만, 스포츠는 바쁘고 각박한 일상에 지친 많은 사람들에게 하나의 열정적 힐링 모티브가 되고 있는 것만은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특히 월드컵이야말로 두 말할 나위가 없는 메타포라.. 2014. 6. 18.
[정신건강과 마음치유] 공감이 곧 치유이자 행복의 조건입니다 공감이 바로 치유이자 행복의 조건입니다 [정신건강과 마음치유] 행복의 조건이라고 한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많은 사람들이 솔직한 심정을 토로한다면 아마도 돈을 1순위로 꼽을지도 모릅니다.그 다음은 건강, 그리고 명예(자존감)이겠죠 머, 굳이 부정하지는 않겠습니다.그러나 돈을 1순위로 두고 끝없이 돈을 버는 것에만 집중한다면 실제로 본인이 생각하는 것 보다 행복은 가까이 다가오지 않을 것입니다.원래 돈이란 것은 아무리 채워도 늘어난 욕구만큼 부족하게 느껴지는 블랙홀 속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죠. 결국 행복의 조건은 돈, 건강, 자존감(명예심)이 균형을 이루어야 하는데,, 여기에는 또 하나의 결정적인 변수가 존재합니다.바로 '인간관계'죠.여기서 말하는 온전하면서도 원만한 인간관계란 부부, 가족, 그리고 .. 2014. 6. 2.
한국인의 매운 맛, 건강·장수식품 고추 고추 예찬 ; 고추는 양념이 아닙니다. 고추는 건강·장수식품입니다 고추는 한국인에게 빼놓을 수 없는 음식이예요. 한국인의 매운 맛을 책임지는 대표적인 식품이며, 빠질 수 없는 양념이기도 하죠. 고추로 고추장 소스를 만들고, 고추가루로 김치를 만들고, 그리고 그 김치를 고추장에 볶아 김치볶음밥도 만들고, 아예 고추를 고추장에 찍어 먹기도 하죠. 그러고 보면 한국인에게 고추는 정말 사랑스런 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러한 고추가 비단 한국인의 맛을 책임지는 것 외에,, 통증을 완화하여 노화를 방지하는 건강 장수 식품이라는 사실을 아시나요? 어쩌면 워낙 흔하게 자주 접하다 보니 오히려 이런 사실을 간과하고 있는지도 모르죠.하지만 뭐 워낙 친숙하게 자주 섭취하는 식품이니까 우리로서는 걱정할 것이 없죠. 물론 .. 2014. 5. 26.
어린 야생동물 구조는 섣부른 행동?! 어린 야생동물 구조는 섣부른 행동?! 날씨가 따뜻해지고 본격적인 녹음이 우거지는 계절..많은 사람들이 산과 들로 자연을 만끽하러 갑니다. 자연탐방이나 등산과 같은 야외활동을 하다보면 숲속에 혼자 있는 어린 야생동물을 발견하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요, 많은 분들이 의협심을 발휘하여 이러한 야생동물 새끼들을 야생동물구조센터로 데려오는 경우가 빈번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어린 야생동물 구조는 자칫 섣부른 행동이 될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어린 야생동물 주변에는 반드시 어미가 있거나 나중에 어미가 돌아와 먹이를 주는 경우가 대부분이거든요. 따라서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자세히 보기에 매우 위급한 상황이 아니면 이런 야생동물 새끼들은 나중에 어미가 데리러 오거나 이소에 실패한 새끼들이러도 어미가 지속적으로 돌.. 2014. 5. 19.
손흥민 10호골, 멋진 유종의 미 손흥민 10호골, 멋진 유종의 미 레버쿠젠의 손흥민이 베르더 브레멘과의 경기에서 멋진 10호골을 터뜨리며 팀의 역전승과 함께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확정지으며 분데스리가 마지막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었습니다. 손흥민은 1대1 상황에서 역전 결승골을 성공시켜 경기 직후 현지 언론의 평점도 양팀 최고인 2점을 받았습니다. 이로써 손흥민은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2시즌 연속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했고, 볼프스부르크에게 승점 1점 차로 4위를 유지하는데 기여하며 팀을 챔피언스리그에 진출시키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입니다. 만약 손흥민의 역전골이 터지지 않고 비겼거나 졌다면 레버쿠젠의 챔피언스리그 진출도 물거품이 될 뻔 한 것이죠. 손흥민은 이번 시즌에 두자릿수 득점 외에도 그 어느 때보다 많은 통산 7도움을 기록하.. 2014. 5. 11.
인생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는 사주살(煞), 그 부정적 의미의 실체 인생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는 여러 가지의 사주살(煞), 그 부정적 의미의 실체 옛부터 사주명리학이나 관상학에 근거하여 회자되던 일명 '도화살, 역마살, 망신살' 등.. 한 번쯤 들어봤음직한 이러한 煞은 사람의 인생에 있어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고 알려져 왔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액운을 없애기 위해 각종 살풀이나 굿을 하기도 하죠. 예를 들어,,도화살은 색을 밝히고 바람기가 있고 역마살은 한 곳에 머무르지 못하여 곳곳을 전전하는 팔자를 겪게 된다는 식이죠. 그런데 젊은층 가운데서도 인터넷 상에서도 이러한 사주풀이가 꽤 성행하고 있는데,, 문제는 이러한 사주풀이가 긍정적인 이야기보다는 위에서 언급한 사주살이나 액운 등... 상당히 부정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것들이 많은데다 이를 맹신하는 사람들이 의외.. 2014. 4.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