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가루 음식과 다이어트의 관련성
꽃샘추위가 아직 기승을 부리지만 이제 곧 완연한 봄입니다.
겨우내 움츠러들었던 몸과 마음이 보다 더 활동적으로 바뀌는 시기입니다.
하지만 생각처럼 몸이 가볍지 않죠?
왜냐하면 운동부족과 비만이 생체시계와 리듬이 바뀌면서 더욱 부담을 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계절이 바로 봄철입니다.
그런데 다이어트를 시작하면서 쉽게 간과하는 부분이 바로 음식의 선택입니다.
흔히 다이어트를 위해서 음식량과 지방섭취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병행하면서도 탄수화물 섭취 조절에 대한 부분은 쉽게 지나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중에서도 밀가루 음식에 대한 주의가 더욱 필요한데, 오늘은 밀가루 음식과 다이어트에 대한 관련성을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밀가루 음식이 다이어트에 영향을 끼치는 이유
일단 밀 자체로는 다이어트에 별다른 영향을 끼치는 것은 아닙니다.
밀은 쌀과 마찬가지로 탄수화물이 주된 성분으로 에너지 열량원이며 단백질은 오히려 쌀보다 10% 정도 많이 함유된 식품이죠.
그런데도 밀가루 음식이 다이어트에 좋지 못한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첨가물
과자류 제외 하고도 빵과 면발 등의 밀가루 음식은 제조 과정에서 설탕, 소금, 버터, 마가린 등의 첨가물이 많이 들어갑니다. 어떤 음식은 튀기기까지 하죠.
중독성
밀가루 음식은 글루텐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서(특히 강력분) 그 질감과 맛에 대한 중독성이 쌀밥 보다 강합니다. 즉 많이, 그리고 자주 찾게 된다는 것이죠.
당질지수
밀가루 음식은 GI 지수가 높은 음식, 즉 당질지수가 높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불리한 음식입니다.
흡수율
밀가루는 정제된 탄수화물로서 흡수율과 흡수속도가 빠릅니다.
이는 곧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여 지방 축척을 촉진시키는 결과를 야기하게 됩니다.
밀가루 음식을 간단한 먹거리로 인식하는 습관
우리나라 사람들은 밥과 반찬을 골고루 먹는 식사를 하면 제대로 된식사를 했다고 여기면서 국수 한 그릇을 먹으면 부실하게 먹었다는 착각을 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그러나 압축 정제된 탄수화물로 만든 국수 한 그릇이 균형된 식단으로 마련된 밥상 보다 결코 낮은 칼로리가 아니며 문제는 국수 한 그릇이 안쓰러워 더 먹이거나 먹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한 마디로 신파 쓰다가 살이 더 찌게 되는 것이죠. ^^;
이처럼 밀가루 음식은 중독성이 있으면서 많은 섭취량을 자극하는 정제 탄수화물 음식입니다.
따라서 밀가루 음식에 대한 조절에 실패하게 되면 다이어트 또한 요원하게 되는 것이죠.
한국인들의 가장 주요한 비만 원인 중에는 탄수화물 과다섭취가 그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밀가루 음식인 국수와 빵류는 균형된 식단을 구비하지 않은 채, 주메뉴인 밀가루 음식 그 자체를 과다 섭취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성공적인 다이어트는 음식량 조절도 중요하지만 음식의 선택과 균형된 식단도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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