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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치유/힐링·치유& 심리

화병의 원인과 치유

by white 이브 2013. 6. 28.

 

  

  홧병의 치유는 가능할까? 

  

  

흔히 '울화가 치민다', '화를 주체할 수가 없다'라는 증상을 나타내는 화병이 우리사회에 만연하고 있습니다.

 

화병은 개인적인 기질이나 상황, 그리고 심한 마음의 상처나 트라우마에 의한 것이기도 하지만, 갈수록 살기 어렵고, 날로 각박해지는 우리사회의 병리적 현상에서 기인되는 부분을 결코 무시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 원이이야 어찌됐든 화병은 심각한 마음의 병으로서 언젠가는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감정 폭발을 통제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도 빈번합니다.

마치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시한폭탄과도 같은 정신적 화근인 셈이죠. 

  

따라서 만일 화병을 앓고 있다고 자각을 하게되면 반드시 치유하고자 하는 노력이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만 화병이 과연 완전히 치유될 수는 있는 것일까요...?

 

일단 그 전에 화병이란 도대체 무엇인지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화병이란?

 

화병은 신체적 증상을 동반하는 우울증의 일종입니다.

 

그래서 우울감과 식욕 저하, 불면증 등의 우울 증상 외에도 호흡 곤란이나 심계항진, 통증 또는 명치가 꽉 막힌듯한 느낌 등의 신체 증상이 동반되어 나타나게 됩니다.

이는 환자가 자신의 우울과 분노를 억누르고 그 억압된 분노가 신체 증상으로 나타나는 것인데,, 문제는 이것이 일정 한계를 넘어서게 되면 과격한 양상으로 표출되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화병은 일반적인 우울증과 마찬가지로 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가 그 원인이긴 하지만, 문화적인 배경이 영향을 주는 한국인 특유의 정서적인 문제도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화병 역시 스트레스로 인해 우울 증상이 발생하는 것은 마찬가지이지만, 분노와 같은 감정이 수반되며 초기에는 이러한 감정을 스스로 억누르고 내면화하려 하지만, 이는 곧 신체적 증상으로 나타나다가 치유되지 못할 경우 화가 치밀어 오르거나 극단적인 분노가 폭발하여 좋지 못한 결과를 낳기도 합니다.

 

그래서 한의학과 같은 전통적인 개념에서는 이런 분노의 감정을 '火'의 개념으로 설명하고 있는 것이죠.

 

 

분노증후군 화병을 치유하려면..

 

화병의 치유 방법에 대해 ① 의학적 치료의 관점과 ② 심리적 치유의 관점을 나누어 살펴보겠습니다.

 

① 항우울적 측면에서의 의학적 치료와 예방

  

천편일률적인 이야기로 들릴지 모르겠지만, 화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먼저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운동, 취미생활 등으로 항스트레스력을 키우는 것이 최선입니다. 

 

또한 분노와 부정적인 감정을 무조건 억누른다고 만사가 아니므로 극단적으로 표출되기 전에 자신의 감정을 적절히 표현하거나 진솔한 대화를 통해 해소해야 합니다.

물론 여기에는 원만한 대인관계가 중요한 전제이며 대화에도 지켜야할 사항들이 있기마련입니다.

이부분은 심리적 치유 부분에서 다시 이야기 합니다.

 

화병의 의학적 치료는 우울증세 치료법과 유사하므로 항우울제를 통한 약물치료와 정신치료를 병행하게 됩니다.

신체적으로 동반된 증상 역시 약물로 치료할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무엇보다 화병(우울증)을 인지하고 조기에 치료를 서두르는 것이 좋습니다.

 

    

주변인과의 관계를 통한 심리적 치유

 

화병의 원인은 주로 주변인과 관련된 경우가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이러한 양태의 원인은 매우 복잡하고도 사안별로 지극히 개별적일 수도 있지만, 대인관계나 가족관계 등에 있어 스트레스가 장기적으로 지속되거나 이에 대처하는 방법을 찾지 못해 화가 누적된 케이스가 대부분이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화병은 물리적인 치료 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측면에서도 치료가 되어야 근본적인 치유가 가능한 것이며, 이러한 점에서 환자 스스로의 치유 의지는 물론 주변인의 도움 역시 매우 중요한 요인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가족들과 같은 주변인 또한 환자가 보이는 행동이나 증상들을 못된 성질이나 성격 등의 문제로 치부하지 말고, 질병에 의한 것으로 인식해 줘야 하며, 환자는 자신이 화병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자신의 문제와 감정을 포장하지 말고 솔직하게 표현하고 대화를 해야 합니다.

 

바로 이 부분이 화병을 치유하는 가장 중요한 과정으로서, 만약 이러한 과정에서 이해가 부족하거나 실망을 느끼거나 한다면 오히려 서로의 화병을 키울 수도 있기 때문에 자칫 상황이 더 악화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이런 결과를 두려워하여 시도조차 하지 않고 환자나 주변인 모두 회피하기만 하는 것 역시 화병을 키우는 결과가 됩니다.

  

  

 

이러한 측면들을 부각시켜 보면 화병은 치유하기 매우 어려운 질병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화병은 최근 암울한 사회적 분위기의 영향까지 더해져 극단적인 결과를 야기할 수도 있는 심각한 질병인만큼 결코 방치해서도 안되며, 환자 본인의 노력은 물론 가족이나 가까운 지인들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화병은 마음의 질병인만큼 예방이 중요하므로, 자신감과 긍정적 사고, 낙천적이며 무던한 마음가짐을 갖기 위한 노력이 수반되어야 하는데 서두에서 말한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운동, 취미생활이나 水昇火降의 수련을 할 수 있는 명상, 혹은 요가도 좋고 자연을 가까이 하는 활동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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