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일상 속에서 수많은 사건들에 대한 소식을 접하며 생활하고 있다.
그리고 크고 작은 사안들과 관련하여 상식 밖의 뻔뻔함을 목격하기도 한다.
뻔뻔함이란,,
잘못을 저지르고도 소위 '적반하장'으로 나오는 태도를 말한다,
오죽하면 "가해자는 웃고 피해자는 운다"는 말이 나올 정도이다.
뻔뻔함의 일반화 원인
이러한 현상이 만연하게 된 데에는, 교육(가정교육, 공교육 모두 포함), 사법적 정의, 정치, 종교 등..
모든 사회 분야와 국가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해 말 그대로 국민들에게 올바른 가치를 교육하고, 이끌어 나가야 할 근본적인 시스템 자체가 붕괴된 것이 그 원인이다.
일반적인 상식을 벗어나는 뻔뻔함이 많은 사회일수록 악이 일상화되는 '악의 평범성'이 만연한 사회로 전락하게 된다.
한 마디로 악행을 저질러도 별로 심각한 일이 아니게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뻔뻔함의 사회적·일반적 현상은 극단적 이기주의, 각자도생과 무한 경쟁, 그리고 일부 사악한 정치인들이 이러한 현상을 오히여 자신들의 권력과 기득권을 위해 국민들을 악의적으로 이용하고 분열시켜 욌던 것이 바로 그 주요 원인이다.
개개인의 뻔뻔함이 마치 당연한 것처럼 만연하여 악의 평범성이 지배하는 사회가 되면,,
'확증편향'에 의해 공정과 정의, 그리고 올바른 가치관이 분열된 채 모든 시스템이 서서히 붕괴되어 결국 그 국가와 사회는 돌이킬 수 없는 파멸의 길을 걷게 된다.
그래서 뻔뻔함이 당연한 것처럼 되어가는 사회라면 반드시 빠른 시일 내에 이러한 분위기를 쇄신하는 변혁이 있어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종국에는 돌이킬 수 없는 공멸의 길을 가게 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뻔뻔함의 이면에는 도대체 어떤 모습이 감춰져 있는 것일까?
죄책감과 수치심의 차이
인간은 잘못을 저지르게 되면 죄책감과 수치심을 느끼게 된다.
죄책감은 자신이 한 행동에 대해서 느끼는 감정이고, 수치심은 자기 자신 그 자체에 대해서 느끼는 감정이다.
일반적인 사람들은 자신의 잘못된 행위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게 된다.
그래서 정상적인 사고를 지닌 사람이라면 자신이 한 잘못을 반성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노력을 한다.
지극히 정상인이라면 피해자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하고 이를 위한 보상을 하고자 한다.
자신의 행동에만 초점을 두고 있는 죄책감은 진정한 반성으로 인해 자신을 고쳐 나갈 수 있는 기회가 있다.
반면 수치심은 자신이 저지른 행동으로 인해 스스로 형편없는 인간이라고 느끼게 만드는 감정이다.
따라서 자신이 정한 기준이 높은 사람은 이런 수치심을 더 크게 느낄 수도 있다.
물론 이 정도의 사람이 돼야 한다는 생각은 때로 스스로 더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하게 하는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다른 사람 눈에 나쁘게 비칠 것에 계속 집중하고, 자신이 평생 나쁜 사람으로 남을 것이라는 생각은 자신의 자존감을 낮아지게 한다.
수치심을 강하게 느끼는 사람일수록 자존감이 낮은 이유는 이 때문이다.
하지만 문제는,,
사회적·일반적 통념이나 법에 어긋난 행동을 하고 나서 자신을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수치심을 느낄 때,,
인성이 나쁜 자의 내면에서는 도리어 이를 인정하고 싶지 않은 강한 반발 심리도 작용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도리어 다른 사람 탓을 하거나,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거나, 상대방이나 피해자가 더 문제가 있었다는 식으로 자기 방어를 하기 시작한다.
더욱 심각한 것은 자신의 행동을 은폐하고 정당화하기 위해 더 나쁜 행동까지 서슴지 않고 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렇게 심한 자기 방어기제로 인해 결국 자신이 결백하고 억울하다고까지 주장하는 뻔뻔함의 극치를 보이게 되는 것이기도 하다.
죄책감은 피해자에 대한 공감을 가지게 하고 자신의 행동을 바꾸게 한다.
그러나 죄책감이 없는 수치감은 자신만을 생각하는 지극히 이기적이고 뻔뻔한 감정으로 변질된다.
이러한 뻔뻔함은 끔찍한 범죄를 저지른 사람뿐만 아니라,,
일반인은 물론, 특히 지킬 게 많은 스타플레이어나 연예인, 그리고 권력가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다.
결론적으로, 현재 우리 사회에 만연되어 보이는 사회적 병폐 현상들을 보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 현 정권과 집권당의 한 없는 국민에 대한 기만, 그리고 무능과 부패,
- 극단적 이기주의자들과 강력범들의 끝을 모르는 적반하장,
- 그리고 최근 한국 축구를 말아먹은 이강인의 하극상과 인성 논란 사태까지..
이들 사안은 서로 각각 개별적인 케이스로 전혀 관련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것들에는 지금 이 사회를 관통하는 숨겨진 교집합적 공통 요소가 동일하게 존재하고 있다.
그 요인은 바로,,
끝없는 뻔뻔함이다.
따라서 이 모든 상황들은 결코 별개의 개별적인 사안들이 아니라,,
'뻔뻔함'이라는 공통분모에서 파생되었다는 측면에서 결코 무관한 것이 아닌, 서로 매우 밀접하게 관련된 심각하고도 엄중한 사안들인 것이다.
호의를 권리로 아는 사람들의 심리, 배려가 사라지는 사회?
소시오패스, 내로남불 이기주의 인격장애 전형의 반사회적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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