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지구의 발견
하지만 아직은 요원한 상상 속의 이주별
새로운 슈퍼지구가 또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또 발견되었다고 하는 의미는 생명체 유무와 무관하게 일단 지구와 비슷한 환경을 지닌 행성이 실제로 많이 존재한다는 뜻이죠.
문제는 거리인데 최근 미국 하버드-스미소니언 천문학센터가 발견한 일명 '슈퍼지구'는 그나마 이제껏 발견된 것중에서 비교적 가까운 13광년 거리에 있는 적색왜성이라고 합니다.
2개의 달을 지닌 행성으로 토양과 대기의 성질이 가히 인류가 거주할만한 조건을 지녔다고 합니다.
작년에도 이와 유사한 소식이 있었죠.
바로 케플러-21b라는 지구의 2배 정도 크기의 행성인데 지구로부터 약352광년이나 떨어져 있고 광속으로 비행할 수도 없는 현실 상황에서 그저 상상으로만 만족해야겠죠.
이번에 발견된 적색왜성은 이보다는 가깝긴 하지만 이론상 빛의 속도를 초월하는 것은 불가능한데다 설령 빛의 속도를 구현한다 해도 왕복하는 시간만 26년이 걸리는 셈입니다.
슈퍼지구 못지 않게 관심을 끄는 것은 '그렇다면 외계생명이 과연 존재할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겠죠.
하지만 아직까지는 생명체의 존재가 확인되고 있지는 않습니다.
더구나 슈퍼지구라는 것이 그저 지질환경이나 순환과정 등의 환경이 지구와 비슷하거나 오랜 시간이 흘러 지금의 지구와 같은 환경에 근접한다는 것이지 현재 지구와 완전히 똑같은 환경이라는 의미는 아닌듯 합니다.
작년에 발견된 슈퍼지구의 경우에는 표면온도의 무려 1600도에 달한다고 하니, 이게 무슨 우리가 현재 살고 있는 지구의 환경이겠습니까?
지구와 아주 가까우면서도 형제별인 샛별 금성의 경우에도 지표면은 지옥 유황불처럼 불을 내뿜고 있는데 차라리 태양과 무관하게 금성이 저절로 식기를 바라는 거나 화성을 개발하는 것이 더 빠를지도 모르겠네요.
실제로 이번에 발견된 것과 유사한 적색왜성, 즉 슈퍼지구는 오히려 우리 은하에서는 흔한 행성이라고 합니다.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발견된 슈퍼지구만 해도 8개에 달하는 것이죠.
하지만 이주별을 찾기 전에 지구를 온전히 지키는 것이 더욱 중요하고 또 훨씬 쉬운 일이 아닐까요?
인류의 과학이 얼마나 발전할지는 모르겠지만 설령 이주별을 찾아 여행을 할만큼 과학이 발전한다고 하더라도 일단 지구부터 온전히 유지해 놓는 것이 우선순위일 것입니다.
소중한 지구를 지켜내야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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