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스포츠 힐링, 월드컵
브라질월드컵이 한창입니다.
우리 대표팀의 첫 번째 일전인 러시아전도 얼마남지 않았고 지금은 같은 H조인 벨기에와 알제리 경기가 열리기 직전이예요.
저는 개인적으로 축구를 잘모르지만, 가까운 지인 덕분에 점점 관심이 커지고 있어요.
축구는 단일종목인데다 초강대국이자 최대의 시장규모를 자랑하는 미국에서는 아직까지 불모지인 것을 감안하고도 인프라 규모는 물론 인기와 흥행에 있어서 올림픽을 능가하는 지구촌 최대의 스포츠 축제라 할 수 있습니다.
스포츠가 정치적으로 이용되는 측면도 있다는 일각의 비판적인 시각도 있지만, 스포츠는 바쁘고 각박한 일상에 지친 많은 사람들에게 하나의 열정적 힐링 모티브가 되고 있는 것만은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특히 월드컵이야말로 두 말할 나위가 없는 메타포라는 것에는 이견이 없을듯 합니다. 월드컵은 본선 출전국만 관심을 갖는 대회가 아니거든요.
일각에서는 이런 말도 회자되고 있습니다. '만약 축구가 없었다면 인류의 호전성을 해소할 출구가 전무하여 인류를 위협할만한 극단적인 갈등이 더 많이 야기되었을 것이다..'
이번 브라질월드컵을 앞두고 우리나라의 사회분위기는 사실 그다지 밝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길거리 응원을 해도 되는지 논란이 있기도 했죠.
그런데 러시아전을 앞두고 지난 월드컵 대회와 마찬가지로 거리응원이 펼쳐질 예정인듯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정말 일상의 배출구가 부족한듯 합니다.
그나마 월드컵과 같은 동기를 통해 그동안 삭혀두었던 열정을 표출하고 그로 인해 역동적이며 카타르시스적인 힐링과 치유를 경험했으면 좋겠어요.
물론 우리 대표팀이 선전하여 좋은 성적을 거두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본선에 진출하지 못한 나라들도 월드컵을 즐기는만큼, 당당히 세계 32강의 대열에 합류하여 본선 무대에 서는 우리로서는 이런 월드컵 대회를 충분히 만끽하면서 우리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응원의 과정들이 모두 좋은 활력소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모쪼록 러시아와 후회없는 멋진 경기를 펼쳐 성원하는 국민들의 일상에 뿌듯한 활력을 불어넣어 주길 기대합니다.
이제 곧 벨기에와 알제리의 경기가 시작되는군요.
어쨌든 대한민국 대표팀 화이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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