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 예찬 ; 고추는 양념이 아닙니다. 고추는 건강·장수식품입니다
고추는 한국인에게 빼놓을 수 없는 음식이예요.
한국인의 매운 맛을 책임지는 대표적인 식품이며, 빠질 수 없는 양념이기도 하죠.
고추로 고추장 소스를 만들고, 고추가루로 김치를 만들고, 그리고 그 김치를 고추장에 볶아 김치볶음밥도 만들고, 아예 고추를 고추장에 찍어 먹기도 하죠.
그러고 보면 한국인에게 고추는 정말 사랑스런 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러한 고추가 비단 한국인의 맛을 책임지는 것 외에,, 통증을 완화하여 노화를 방지하는 건강 장수 식품이라는 사실을 아시나요?
어쩌면 워낙 흔하게 자주 접하다 보니 오히려 이런 사실을 간과하고 있는지도 모르죠.
하지만 뭐 워낙 친숙하게 자주 섭취하는 식품이니까 우리로서는 걱정할 것이 없죠.
물론 비단 고추 뿐만이 아니라 카레와 같은 음식처럼 매운 성분이 함유된 음식을 먹으면 장수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캠퍼스 연구팀이 최근 '세포 저널'(the journal Cell)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인체의 통증을 차단시키면 기대수명이 늘어나고 이를 위한 방법 중의 하나가 정기적으로 고추를 먹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생쥐의 유전자조작을 통해 통증감지 단백질인 TRPV1을 생성하지 못하도록 한 결과 이들 쥐들이 다른 쥐들보다 오래 사는 것을 입증해냈습니다.
14%나 증대된 기대수명 뿐만 아니라 더욱 건강해졌다는 것이 바로 고무적인 사실인데,,
암 발병률도 적어지고 노화에 따른 기억능력 저하속도도 늦춰졌다는 것이죠.
게다가 평소보다 운동을 더 많이 하지않고도 칼로리를 태울 수 있었고, 설탕 당분을 처리하는 대사기능도 활발하게 되어 당뇨병의 위험을 감소시키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다시 정리해보면,,
'통증은 곧 노화를 촉진 > 캡사이신은 이러한 통증을 완화하고 칼로리를 감소시킴 > 매운 성분은 건강과 장수에 기여 > 고추는 건강식품'이라는 인과관계가 성립하는 것이죠.
즉 고추의 성분인 캡사이신을 정기적으로 섭취할 경우,,
통증감지 단백질인 TRPV1에 영향을 끼쳐 인체의 통증감지 센서가 작동하는 것을 막아줌으로써 각종 질병과 노화를 일정 부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아무리 몸에 좋다고 해도 억지로 자주 먹을 수는 없는 노릇이겠죠.
그러나 한국인에게 고추는 매우 친숙한 식품이기 때문에 이러한 연구발표는 매우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네요.
과유불급을 경계하는 선에서 많이 먹어야 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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