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증편향(Confirmation bias)이란,,
선택편향의 한 종류로서 자신의 신념과 일치하는 정보만 받아들이고, 그렇지 않은 정보는 무시하는 성향을 의미한다.
물론 '그 신념이 옳은 것인가?'에 대한 검증 과정은 없다.
대척점에 대한 경계, 혹은 방어심리에서 주로 나타나는 심리현상으로,,
(때로는 이와는 무관하게) 선택적으로 자신의 선입견을 확증하는 정보만을 탐색하려는..
넓은 의미에서의 선택편향 개념이 구체화된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이는 곧 '불완전한 근거의 오류와도 궤를 같이 하고 있다.
다시 말해서 확증편향의 상태란,,
- 자신이 믿는 것에 반하는 정보들은 찾으려고 하지도 않고 믿으려고도 하지 않으며,
- 자신의 견해를 위협하는 정보는 자신에 대한 도전이나 도발로 여기는 경향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러한 성향은 왜곡된 자아상(자기상)을 피드백하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하는데,,
거만한 사람일수록 자신의 우월함을 인정받을만한 지인들을 찾고, 대화 중에 자신의 영향력이 발휘된 경우만을 기억하면서 확증편향에 의한 자아상을 더욱 확증하게 된다.
이러한 기간이 누적될수록..
이와 같은 편향적 증상은 더욱 심해지고 확장되며,
더욱 심각한 상황은 이런 자가 리더이거나 영향력이 큰 정치인일 경우 국가, 사회, 국민에게 중대한 부정적 영향을 끼칠 우려가 매우 크다는 것이다.
만약 기득권이나 집권 세력이 이러한 확증편향에 빠져있거나 이러한 상태를 정치적으로 이용할 경우, 그 사회나 국가를 구성하는 국민들은 엄청난 피해를 감수해야 하는데,,
문제는 국민들까지 집단적인 확증편향에 휩싸이거나 말려들 경우 그 구성원들이 속한 국가나 사회는 역사적으로 엄청난 대가를 치를 수밖에 없는 불행한 국면에 처하게 될 수도 있다.
심하면 나라가 망한다.
안타깝게도 확증편향과 같은 이러한 성향은 오랜 기간에 걸쳐 형성된 심리상태로서 본능적, 무의식적으로 일어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를 완전히 벗어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이러한 심리는 종국에 가서는 자기 자신을 파멸로 이끌 수도, 하나의 공동체를 궤멸시킬 수도 있을 만큼 매우 심각한 오류 현상임을 하루빨리 깨달아야 한다.
목전의 대한민국 탄핵정국 상황에서 드러난 국정농단 세력들을 보아도 이러한 확증편향(Confirmation bias)의 위험성과 심각성은 결코 쉽게 간과할 수 없는 엄중한 문제임이 명백하게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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