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을 먹을 때 닭날개는 특히 여성이나 노인에게 좋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무슨 뜻에서 이런 말이 나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닭날개에는 콜라겐이 풍부하기 때문에 나온 말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닭다리를 양보하지 않으려고 지어낸 말 아니냐?"라고 할 수도 있지만, 서양에서는 우리와 달리 닭다리보다는 닭날개와 닭가슴살을 더 선호합니다.
외상에 의하지 않고도 허리, 어깨, 무릎 등 관절 통증이 있는 경우의 대부분은 콜라겐 부족이 원인입니다.
콜라겐은 세포를 연결해 주고 각 조직을 지탱하는 접착제와도 같은 역할을 하는 물질로서 뼈와 관절뿐 아니라 피부와 내장에도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관절뼈는 탄력이 있는 연골로 둘러싸여 있는데 이 연골의 주성분이 바로 콜라겐이죠.
관절의 연골은 관절이 움직일 때 충격을 흡수하는 쿠션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콜라겐이 부족하게 되면 연골이 얇아져 뼈와 뼈가 맞닿아 닳기 때문에 통증을 유발하게 되는 것입니다.
콜라겐은 단백질을 잘 섭취하면 체내에서 합성이 이루어지지만, 나이가 들수록 합성 능력이 떨어져 체내 콜라겐 양이 부족하게 되어 연골이 닳거나 피부의 탄력이 감소하게 됩니다.
따라서 콜라겐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한데, 닭날개에는 이러한 콜라겐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닭날개는 푹 삶으면 콜라겐이 녹아 나오게 되므로 닭날개 치킨 수프를 만들어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닭날개 치킨 수프 간단 레시피는 다음과 같습니다.
- 닭날개 1kg, 생강 1 뿌리, 파 1 줄기
- 닭날개를 강한 불에 5분 정도 삶아 기름기와 잡내를 제거한다.
- 삶은 닭날개는 체에 밭쳐 물기를 빼고 다시 찬물로 씻는다.
- 그런 다음 물을 자작하게 부은 냄비에 생강과 파를 넣고 약한 불로 삶는다.
- 끓기 시작하면 기름기를 제거하면서 1시간~1시간 반 정도 푹 삶는다.
- 다 끓였으면 수프만 남기고 나머지는 제거한 다음 냉장 보관하면서 매일 100ml씩 데워서 마신다.
아무쪼록 맛있는 닭고기로 관절 건강도 챙기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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