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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리뷰/이슈와 화제

[세월호 침몰사고] 외상후증후군과 집단 패닉상태에 빠진 대한민국

by white 이브 2014. 4. 20.

    

[세월호 침몰사고] 외상후스트레스장애와 집단적 우울·공황상태에 빠진 대한민국

    

세월호 침몰사고가 발생한지 벌써 나흘째입니다.

한시라도 빨리 생존자를 구조해내야 하는 한계시간이 이미 지나가고 있는데 구조상황은 별다른 진척이 없어 너무도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대한민국에서는 왜 삼풍백화점 붕괴, 성수대교 붕괴, 대구지하철 화재참사, 전국적인 가스폭발사고, 어린이집 화재사건 등등... 세월호 침몰사고와 같은 대형참사가 언급하는 것도 지칠 정도로 자꾸만 발생하는 것이며, 그 원인은 도대체 무엇일까요?

  

    

이번 사고는 비단 해당 해운사를 비롯한 세월호 선장과 승무원들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오로지 경제성과 효율성만을 강조하며 원칙과 책임을 망각하는 사회풍토가 빚어낸 결과물입니다. 

  

게다가 이러한 불행마저 이용하여 스미싱 문자를 보내고 실종자 가족을 사칭하거나 구조를 담보로 하는 브로커까지 등장하여 치를 떨게 합니다.

  

비록 많은 이들이 진심으로 실종자들의 생존을 기원하고 자원봉사에 참여하고 있지만.. 생존자들은 이미 심각한 외상후증후군에 시달리고 있고,, 지금 대한민국은 비통한 실종자 가족들은 물론이고 온 국민이 부지불식간에 집단적인 패닉상태에 빠져있습니다.

  

외상후증후군이란(외상후트레스장애),,

심각한 외상이나 사건을 보거나 직접 겪은 후에 나타나는 불안장애를 의미합니다.

환자는 사건을 직접 경험하거나 목격한 경우이고 이 같은 사건이란 전쟁, 사고, 자연 재앙, 폭력 등 심각한 신체 손상이나 생명을 위협하는 경험 등을 의미합니다.

환자들은 외상적 경험들에 대하여 공포심과 아무도 도와 줄 수 없다는 느낌을 갖게 되고, 반복적으로 사건이 회상하게 되는 트라우마를 겪으면서 환자는 다시 기억나는 것을 회피하려고 애를 쓰는 과정에서 심신이 쇠약해지는 증상이 반복됩니다.

    

 

대형참사가 반복되고 있는 대한민국은 피해자들 뿐만 아니라 온국민이 이미 잠재적인 외상후스트레스 장애를 겪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기억들을 쉽게 잊는 것이 아니라 잠재의식 속에서 알게 모르게 더욱 빨리 잊으며 회피하려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한 가지 절대 간과해서는 안되는 것은,,

이러한 대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반드시 개선조치와 노력이 일관되게 진행되어야 한다는 것인데.. 이와 같은 대형참사의 이면에는 우리사회 깊숙히 박혀있는 부정적인 공통분모가 존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원칙과 책임을 지키지 않고, 인간성보다는 경제성을 우선시 하고, 정의로운 가치는 수단과 방법에 의해 무시되고, 배려는 사라지고 경쟁만이 남아 있는 사회가 되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책임은 우리 모두에게 있으나, 본보기가 되어야 할 사회지도층과 정치인, 그리고 소수 기득권 계층의 책임이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이러한 요인들은 교육, 정치, 상생의 경제 등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있는 근본적인 문제점들로부터 기인된 부정적 산물들로서 여기에서 파생된 근본 문제들은 오랜 시간이 걸리고 희생이 따르더라도 반드시 제거해야만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이번 세월호 침몰사고 역시 조만간 잊혀진 기억이 되고 이와 같은 참사는 또 다시 되풀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른 것은 차체하고 정부와 기득권 계층들은 세수와 내수를 떠받쳐 줄 수 있는 출산률을 걱정하기 이전에 부디 아이들을 낳아 안전하게 키울 수 있는 사회부터 만들어 놓아야 합니다.

 

국난과 어려움이 닥치면 미우나 고우나 그래도 국민은 일단 먼저 국가를 바라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심정이 또다시 실망으로 되풀이 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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