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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리뷰/이슈와 화제

포스트 김연아, 박소연·김해진을 응원합니다

by white 이브 2014. 2. 13.

   

포스트 김연아, 박소연·김해진을 응원합니다!

  

  

김연아 선수가 올림픽 2연패를 위해 소치로 향했습니다.

김연아의 출국 인터뷰에 김연아 이외에 두 명의 피겨 국가대표 선수가 눈에 띄었는데 바로 포스트 김연아로 주목받는 박소연과 김해진이었습니다.

  

김연아의 올림픽 2연패 무대가 될 소치동계올림픽에서 김연아 외에 또 다른 한국 피겨 선수가 출전한다는 것이 너무 반갑고 신기하기까지 합니다.

  

그동안 한국 피겨 선수로는 김연아가 유일하게 외로운 출전을 해왔는데 올림픽 무대에서 차기 한국 피겨 유망주인 박소연, 김해진 선수가 올림픽 무대를 밟는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기쁘고 앞으로도 많은 기대가 됩니다.

  

  

밴쿠버 동계올림픽 제패 이후 김연아 선수가 다시 올림픽에 도전하는 과정은 그다지 순탄치만은 않았기에 이번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반드시 온갖 불리한 여건들을 극복하고 꼭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으면 좋겠어요.

      

그런데 결과와 상관없이 아마도 김연아에게는 이번 소치 동계올림픽이 마지막 무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차기 동계올림픽 개최지는 바로 3전4기에 빛나는 우리나라 평창이죠.

  

하지만 전통적인 강세를 보여왔던 쇼트트랙 종목이 최근 여러 가지 대내외적인 진통을 겪으며 경기력마저 극심한 부진에 빠져있는 상태에서 소치 올림픽 이후 김연아의 은퇴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미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이상화의 평창 올림픽 도전도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이러다가는 정작 홈에서 펼쳐질 평창 동계올림픽은 자칫 남의 잔치가 될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그동안 김연아로 인해, 피겨 스케이팅으로 인해 너무도 해피했던 팬들의 입장에서 포스트 김연아로 떠오르고 있는 박소연과 김해진의 등장은 정말 반갑고 기쁠 수 밖에 없습니다.

  

한국 피겨 스케이팅 유망주& 포스트 김연아, 김해진(좌)과 박소연(우).  너무 예쁘지 않나요?  ^^;

 

박소연과 김해진 주요 성적

 박소연

 시즌

 김해진

 전국 회장배 피겨랭킹대회 1위

08/09

전국 회장배 피겨랭킹대회 2위

전국 피겨종별선수권 1위

전국 회장배 피겨랭킹대회 1위 

09/10

 전국 피겨종합선수권 1위

전국 회장배 피겨랭킹 대회 2위

 전국 동계 체육대회 2위

ICG캘로나 동계 국제청소년대회 2위

 10/11

전국 동계체육대회 1위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전 1위

 전국 피겨종합선수권 2위

아시안 트로피 2위

11/12

 전국 피겨종합선수권 1위

아시안 트로피 1위

 아시안 트로피 1위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전 1위

12/13

 전국 회장배 피겨랭킹대회 2위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전 2위

 전국 피겨종합선수권 2위

 13/14

전국 피겨종합선수권 3위 

  

이 도표에서 알 수 있듯 동갑내기인 박소연과 김해진은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확실한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두 선수는 대회 중에도 서로 문자를 주고 받을 정도로 둘 도 없는 절친으로 알려져 있어요.

   

팀을 구성하지 않는 개인 경기 종목인 피켜 스케이팅은  혼자 연습해야 하는 외로운 스포츠이다 보니 두 선수는 포스트 김연아로서 경쟁도 하지만, 피겨라는 공통 분모를 통해 더욱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 같습니다. 

  

박소연 김해진 선수가 처음 맞이하는 시니어 무대가 올림픽이 된 것은 두 선수의 그동안의 성적도 중요했지만, 김연아 선수의 역할도 컸습니다.

김연아가 지난 해 3월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하면서 우승 선수 국가에 올림픽 출전권 3장이 주어졌기 때문이죠.

  

 

물론 이 두 선수가 이번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메달권에 진입하리란 기대는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김연아 선수의 올림픽 2연패 못지 않게 관심을 두고 있어요.

  

모쪼록 이 두 선수가 포스트 김연아로 성장하여 우리나라에서 펼쳐지는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새로운 여왕의 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주인공들이 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관심과 응원을 부탁합니다.

  

이상화 선수의 올림픽 2연패 달성을 축하하며 김연아 선수의 올림픽 2연패 달성을 기원하고 박소연, 김해진 선수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그리고 한국 선수단 모두의 화이팅과 감동적인 스토리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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