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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최고의 힐링은 화목한 가족대화 바쁜 일상에 치어 사는 현대인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눈앞의 일을 잠시 내려놓고 둘러볼 수 있는 마음의 여유와 상처받고 지친 마음의 치유를 위한 힐링일 것입니다. 개인마다 자아 치유를 위한 방식은 모두 다르겠지만, 일상과 너무 괴리된 치유 방식은 심리적 단절감이나 일상 복귀 후 후유증을 야기하여 오히려 불안감을 느끼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이런 경우라면 완벽한 힐링이라고 할 수 없겠죠. 사실, 최고의 힐링은 원만하고 화목한 가족관계에 있습니다. 가족이야말로 최고의 울타리이자, 삶의 원동력이며, 든든한 지원군이기 때문이죠. 이러한 가족의 유대감을 이어주는 매개체가 바로 가족 간의 대화입니다. 부부간의 대화, 혹은 부모 자녀와의 대화가 단절되었거나 지극히 형식적인 경우, 혹은 이보다 더 악화되어 소원한 관.. 2013. 1. 3.
지구온난화로 오히려 추워진 새해 첫 날 지구온난화로 인한 해빙면적이 혹한의 원인 혹한과 폭설의 새해 첫날, 그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지난 한 해 마무리 잘하셨나요? 계사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날씨가 좋지 않아도 새해 일출을 보러 떠난 분들도 많더군요. 저는 친한 지인들과 마당이 있는 한 지인의 집에서 장작 모닥불 피워놓고 바비큐와 군고구마를 만들어 먹으며 모두 함께 즐거운 한 때를 보냈습니다. 개인적으로 한 해를 돌아보면 누구에게나 즐거웠던 일과 아쉬웠던 시간들이 있었을 것입니다. 국가적으로는 대선이 있었고 올림픽의 감동도 있었지만, 서민들의 삶이 절망에 가까울 정도로 어려워지고 강력사건도 많이 발생한 어두운 한 해였습니다.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이라도 하듯 연말연시의 날씨마저 혹한과 폭설의 연속입니다. 최근 동일 기간의 기후를 분석.. 2013. 1. 1.
눈 내리면 하고 싶은 것들.. 눈이 펑펑 내리고 있어요.. 해마다 내리는 눈이지만, 올 겨울 첫눈입니다. 첫눈치고 참 많이도 내리는데 바람까지 매서워 옷깃만 여밉니다. 동심이 가득했을 때는 눈 내리는 것만으로도 설레곤 했는데.. 이제는 발코니 창문으로 내리는 눈만 아름답습니다. 문득 여유로운 시간이 선물처럼 다가왔을 때, 창밖으로 내리는 눈송이를 바라다보면, 일상에 묻혀 잠시 잊혔던 기억들이 되살아 나곤 합니다. 이렇게 눈이 내리는 날이면, 떠오른 기억들을 머물게 하기 위해서라도.. 일상 속에 잠시 밀쳐내야 했던 것들을 하고 싶어 집니다. 기억을 떠올리는 음악을 듣기도 하고, 오랜만에 묵혀두었던 茶香을 음미하기도 하고, 사진 속의 책갈피 같은 옛 편지를 꺼내어 읽어보기도 합니다. 해마다 다가오는 겨울이지만, 찬 바람 불기도 전에 따듯.. 2012. 12.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