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아이] 늑대로 돌아간 아메의 하울링
자아정체성과 엄마를 위한 우렁찬 안부의 메세지
오래 전에 이미 늑대아이에 대한 리뷰 포스팅을 한적이 있습니다만, 오랜만에 TV프로그램(pooq)을 통해 다시 보게되니 늑대아이의 장면 중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들이 더욱 생생한 여운을 선사해줍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저에게 가장 인상 깊은 감동의 여운을 남겨주었던 것은 바로 아메의 하울링 장면이었습니다...
홀로 된 인간 엄마의 늑대아이 양육이라는 특이한 소재에서 예견되듯 늑대아이는 이미 자신들의 운명을 선택해야 하는 갈림길에서 아이들이 겪게 될 정체성의 혼란과 가족 이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유키는 인간의 삶을,
아메는 늑대로서의 삶을,
엄마인 하나는 아이들의 행복을 위한 선택을 존중하는 길을 택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가족에게는 이별 아닌 이별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나에게 있어 엄마로서의 가장 큰 행복은,
아이들이 자신의 운명을 선택하고, 그 세계에서 자신들의 행복을 위해 당당하게 자신의 삶을 살아내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에게 제일 행복한 시간은 유키의 사진을 정리하며 아메의 우렁찬 하울링을 듣는 바로 그 순간인 것입니다.
세상의 모든 엄마들이 다 그러하듯이...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