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되면 모임이 잦아지게 되죠.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그동안 미루어 왔던 동료, 친구들과의 만남이나 모임이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보면 자연히 술자리도 많아지게 되고 아무리 자제한다한들 적은 양이라도 잦은 술자리를 갖다 보면 연말은 과음, 연초는 숙취상태입니다.
술이 잘 깨지 않는 이유 중에서 가장 주요한 원인은 알코올성분의 영향과 수분 부족현상 때문이며, 따라서 아세트알데히드의 분해와 탈수에 대한 문제를 빨리 해결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과음과 숙취를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는 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갈증을 해소하는 배
배에는 암모니아를 배출하고 원기를 회복하는 아스파라긴산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또한 소화효소가 푸부하고 간을 보호하는 효과가 탁월하며 무엇보다 수분이 풍부하여 술 마신 다음날 갈증을 해소하는데 좋습니다.
배는 비타민C가 풍부하고 두통을 완화하는 연근과 잘 어울리며 술 마신 후의 열이 나고 갈증이 심할 경우 배와 함께 갈아서 마시면 효과가 매우 뛰어납니다.
아세트알데히드를 배출하는 무
알코올은 위에서도 직접 흡수되고 간에서 아세트알데히드로 분해됩니다.
그 이후에는 물과 탄소가스로 분해되는데 이 때문에 과음을 하면 신체의 대사작용이 느려지고 두통과 구토를 수반하게 되죠.
무에는 아밀라아제 성분이 함유되어 이써 가슴이 답답하고 속이 더부룩한 증상을 완화하며 아세트알데히드를 체외로 배출하는 작용을 합니다.
뿐만 아니라 무에 함유된 비타민C는 간기능을 도와 알세트알데히드 분해를 촉진해 줍니다.
무는 생강과 잘 어울리며 생강은 해독작용을 도우며 구토증세를 완화하므로 무와 생강을 강판에 갈아 섞어서 마시면 효과가 좋습니다.
타우린 성분 작용으로 간기능 회복을 돕는 바지락
바지락이야말로 해장국으로 많이 쓰이는 식재료입니다.
바지락에는 미네랄과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한데요, 간세포의 주성분인 단백질을 합성하는데 바지락의 풍부한 필수 아미노산이 간기능 회복에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바지락 단백질에는 타우린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서 담즙산과 결합하여 알코올의 해독작용을 돕습니다.
바지락은 이 밖에도 간기능을 돕는 글리코겐과 비타민B12 등도 풍부하게 함유된 식품입니다.
바지락은 무를 썰어 넣고 소금으로 간을 하여 끓이기만 하면 간단한 해장국이 되므로 술 마신 다음 아주 좋은 숙취해소 음식이 됩니다.
연말연시를 맞아 잦은 모임으로 인한 과음을 피하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이겠지만,
어쩔 수 없는 과음으로 인해 몸이 무겁다면 배즙, 무, 바지락 해장국 등으로 숙취를 달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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