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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리뷰/이야기와 리뷰

[늑대아이] 아메의 하울링, 자아정체성과 엄마를 위한 우렁찬 안부의 메세지 [늑대아이] 늑대로 돌아간 아메의 하울링자아정체성과 엄마를 위한 우렁찬 안부의 메세지 오래 전에 이미 늑대아이에 대한 리뷰 포스팅을 한적이 있습니다만, 오랜만에 TV프로그램(pooq)을 통해 다시 보게되니 늑대아이의 장면 중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들이 더욱 생생한 여운을 선사해줍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저에게 가장 인상 깊은 감동의 여운을 남겨주었던 것은 바로 아메의 하울링 장면이었습니다... 홀로 된 인간 엄마의 늑대아이 양육이라는 특이한 소재에서 예견되듯 늑대아이는 이미 자신들의 운명을 선택해야 하는 갈림길에서 아이들이 겪게 될 정체성의 혼란과 가족 이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유키는 인간의 삶을, 아메는 늑대로서의 삶을, 엄마인 하나는 아이들의 행복을 위한 선택을 존중하는 길을 택합니다.. 2014. 1. 18.
만일 겨울이 없다면... 만일 겨울이 없다면... 어제 새벽부터 많은 눈이 왔습니다.지금도 눈은 계속 내리고 있고 이번 주말까지 많은 눈을 예보하고 있네요. 어린 시절에는 눈이 참 좋았습니다.세상을 하얗게 덮은 눈...동화 속 세상이 펼쳐질 것만 같은, 마치 무슨 재미난 일이라도 금방 생겨나리란 기대감과 즐거운 성탄절 분위기, 그리고 길어진 겨울방학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이 더해져 들뜬 마음을 더욱 들뜨게 하는 것이 바로 눈이었죠. 물론 성인이 되어서도 한동안은 눈이 내리는 날 센티멘탈해진 기분 때문에 차분하면서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며 지난 추억을 회상하기에 좋은 느낌을 최대한 유지하고 싶어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갈수록 추운 겨울과 눈이 달갑지만은 않습니다.눈이 많이 내리기 시작하면 미끄러워질 빙판길 때문에 가족들이 걱정되.. 2013. 12. 12.
[고지전 악어중대] 한국전쟁 마지막 12시간의 처절한 운명 끝까지 살아 돌아갈 수 없었던 한국전쟁 마지막 전투 우리 민족사에 있어 가장 비극적인 사건 중의 하나인 6.25 한국전쟁이 발발한 지 63주년이 되었군요. 그래서 오늘은 휴전협정 조인이 이루어지고 효력이 발생기 직전까지 12시간을 남겨둔 시점의 애록고지에서 일어났던 악어중대의 한국전쟁 마지막 사투를 그린 영화 '고지전'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이 스토리는 실제로 휴전 협정이 발효되기 직전까지 치열하게 싸웠던 '백마고지' 전투를 모티브로 하고 있습니다.  고지전 스토리 배경 먼저 이 영화의 개요부터 소개하겠습니다. 애록고지 : 반경 2.5km의 작은 산악지형과 금화·용성을 커버하는 요충지 (고지 점령 = 반경 35km 지역 점령과 같은 의미)악어중대 : 1950년 8월 최악의 포항전투에서 생존한 .. 2013. 6. 25.
안녕 자두야 - 뽀로로에 필적하는 국산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 안녕, 자두야! - 뽀로로에 필적하는 자두 [국산 인기애니메이션 캐릭터] 요즘 자두의 인기가 대단하네요.'뽀로로'라는 최강의 유아 캐릭터에 이어 '최자두'는 유아기를 지난 아동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국산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통계에 의하면 '안녕 자두야2'는 투니버스 주요 시청층(4~14세)의 시청 점유율을 37%를 기록하여 어린이 3명 중 1명 꼴로 '안녕 자두야'를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만을 비롯한 동남아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데, 특히 대만에서는 쿵푸팬더를 누르고 애니메이션 시청율 1위를 기록하며 애니 한류의 첨병이 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안녕 자두야'는 '이빈' 작가의 동명 원작 만화 '엄마는 단짝친구'라는 만화를 애니메이션으로 제작, TV시리즈로 재탄생.. 2013. 6. 8.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금지된 세계의 아름다운 풍경 이름을 간직해야 하는 금지된 세계의 모험千と千尋の神隱し, The Spiriting Away of Sen and Chihiro 판타지 어드벤처 애니메이션 / 미야자키 하야오作 (일본 2002) 오랜 시간이 흘러도 명작의 감동은 여전합니다. 애니메이션 명작 중의 하나인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독특한 상상세계의 구현과 탄탄한 스토리 구성,오르골 음악으로 지금도 많이 연주되고 있는 아름다운 OST,그리고 신비하고도 친근한 풍경, 그리고 독특한 세계의 몽환적 분위기는 오리엔탈 판타지의 진수를 선사하며, 아직도 많은 여운을 남기고 있는 명작  애니메이션 작품입니다. 동양적이면서도 몽환적인 공간적 배경과 분위기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공간적 배경, 토템 신령들을 위한 온천 료칸 ▼ 워낙 많은 이들의 .. 2013. 5. 18.
[런닝맨vs정글의법칙 인질대전] 능력자 김종국을 제압한 병만족장의 파워 [런닝맨vs정글의법칙 인질대전] 능력자 김종국을 제압한 병만족장의 파워 武林·정글족장 김병만의 도전장 런닝맨의 이번 회는 정글의법칙팀이 출연하여 매우 흥미진진한 회차였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개그맨이 바로 김병만이어서 오랜만에 런닝맨을 몰입 시청했어요. ^^ 제 기억으로는 '달인'이라는 코너로 유명해지기 전, 김병만은 '무림남녀'라는 개그 코너에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작고 땅딸한 체구지만 매우 날렵한 몸놀림과 운동신경을 자랑하는 김병만은 언제나 성실한 자세와 자신만의 캐릭터를 특화한 액션 유머로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고 정글의 법칙을 진행하면서 작년말 연예대상 후보에까지 올랐었죠. 정글의 법칙팀을 이끌고 출연한 병만족장은 하하를 영입하여 맨투맨 전략까지 수립한후 런닝맨팀에게 도전.. 2013. 5. 13.
[쓰르라미 울적에] 반복되는 잔인한 비극, 리카의 고통과 슬픔 '쓰르라미 울적에'는,,1기 문제 편 26부작과 2기 해답 편 24부작, 그 이후 최근의 5기까지 매우 방대한 스토리를 지니고 있어 개괄적인 리뷰가 불가능하기도 하지만,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워낙 유명한 작품인지라 부연설명도 필요 없는 작품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1, 2기의 내용을 토대로,,반복되는 모든 비극의 전개를 자각하고 있기에 더욱 고통스럽고 슬픈 캐릭터인 '후루데 리카'를 중점으로 리뷰 포스팅을 하고자 합니다.  비극적 시간의 굴레에 갇힌 무녀, 후루데 리카  후루데 리카,,'쓰르라미 울적에'의 등장인물 중에서 반복되는 평행세계의 모든 기억을 갖고 있는 유일한 존재.그리하여 타임루프에 갇혀 무한 반복되는 비극의 주인공 '후루데 리카'의 고통과 슬픔은 영겁의 상상을 초월합니다. 복제된 .. 2013. 5. 5.
구가의 서, 半人半獸의 눈으로 바라보는 인간세상 구가의 서, 인기비결은 현실과 환타지 캐릭터의 조합 반인반수의 눈으로 바라보는 세상 [구가의 서] '구가의 서'가 만 4회만에 월화드라마 시청율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환타지멜로사극을 표방한 '구가의 서'는 당초 이승기와 수지의 출연으로 기대를 모은 것만큼 수지의 연기력에 대한 논란과 사극에 출연한 적이 없는 이승기의 연기가 사극에서도 통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우려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승기-수지'의 연기력과 주인공 캐릭터 조합은 당초 일각의 우려를 불식시키며, 이야기 전개가 단순한 멜로가 아닌 일말의 긴장감을 형성하는 사건 중심으로 빠르게 전개되는 가운데에서도 당초의 기대감과 흡인력을 잃지 않고 있습니다. '구가의 서'인기비결은 '이승기-수지'라는 오히려 사극에서는 생소했던 두 주인공 커.. 2013. 4. 18.
스즈미야하루히의 소실 (스즈미야하루히의 극장판) 스즈미야하루히의 소실 [스즈미야하루히의 우울 극장판] 일어나 보니 세상이 바뀌었다? 스즈미야하루히의 소실은,, '자고 일어났더니 어느 순간 자신과 관련된 사람들이 어제와 달라졌다. 내 삶의 영역에서 가장 큰 영향을 끼치던 그 누군가가 갑자기 아예 사라져버렸다.. 즉, 어제까지의 세상이 아니다. 세상이 어느 시점에서부터인가 모두 달라져 버렸다..'라는 설정으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스즈미야하루히의 소실은 스즈미야하루히의 우울이라는 TV 연재 애니메이션의 극장판으로서 작품의 전 편을 모르고 본다면 극중 등장인물들의 특징과 스토리 구성에 대한 사전 설정 부분이 다소 생소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도입부에서부터 어긋난 퍼즐과 160여분이라는 런닝타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캐릭터 작화의 매력과 함께 극의 흐름.. 2013. 3. 14.
브루스 올마이티. 기적은 자신으로부터 시작된다 브루스 올마이티 기적은 자유의지를 가진 자기 자신으로부터 시작된다 만약,, 매사가 불평불만 투성이에 되는 일은 없고 늘 남의 탓만 하는 당신에게 神의 능력이 주어진다면 무엇을 하시겠습까? 오늘 이야기의 주제는 이러한 상상을 바탕으로 한 영화 '브루스 올마이티'입니다. 판타지 코미디 2003. 미국 뉴욕 버펄로 지방 방송국 뉴스 리포터 브루스(짐 캐리)는 남들을 즐겁게 하는 재능을 지녔으나, 소박한 서민들의 이야기나 맡아서 입담이나 늘어놔야 하는 자기 자신의 처지와 타인 때문에 자신의 능력이 과소평가 된다는 생각 때문에 매사가 늘 불만투성이였습니다. 오매불망 하던 앵커의 공석 자리도 동료 에반(스티브 카렐)에게 빼았겼다고 생각한 그는 결국 나이아가라 폭포 23주년 기념 리포트를 하던 중 시청자에 대고 아예.. 2013. 3.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