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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리뷰

원령공주-모노노케 히메, 자연과 인간의 사투와 공존에 대한 전설 원령공주 (모노노케 히메)태고의 자연과 새로운 삶을 개척하려는 인간, 이들의 사투와 공존에 대한 전설 대한 몸집과 인간의 영혼을 닮은 태고의 자연을 간직한 숲, 그리고 소외된 인간들이 꿈꾸는 새로운 삶을 개척하기 위해 자연을 파괴하며 자신들의 마을을 개척하려는 인간들... 고대의 일본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대자연의 신들과 인간들의 피할 수 없는 싸움을 그린 전설과도 같은 이 이야기는 두 주체의 공존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를 아시타카(인간)와 원령공주 산(자연)을 매개로 극명하게 표현해 주고 있습니다. 판타지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답게 대자연의 배경과 독창적으로 창조된 신비한 캐릭터들은 이 영화(애니메이션)의 가장 큰 흡인력으로 작용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캐릭터들의 대척점에 서 있는 캐릭터는 사실적이.. 2013. 1. 22.
진월담 월희와 공의 경계 연관성 진월담 월희와 공의 경계 서로 다른 직사의 마안, 그 연관성의 고리는 바로 '아오자키' 자매 월희에서의 토오노 시키(男)와 공경에서의 료우기 시키(女)는 그들이 지닌 같은 이름처럼 함께 '직사의 마안'이라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직사의 마안'이라는 특이한 소재를 갖고 있지만 진월담 월희와 공의 경계는 별개의 이야기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연스럽게 두 이야기의 연관성을 찾게 되는 것은 진월담 월희와 공의 경계가 같은 작가(나스)에 의해 창작된 세계관과 가치관을 함께 공유하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따라서 그의 작품들은 모두 같은 세계관이 연동되어 있기 때문에 페러럴 월드 정도로 이해해도 무방할듯 합니다. 진월담 월희 '토오노 시키'와 공의 경계 '료우기 시키' 어쨌든 월희와 공경, 두 애니메이션.. 2013. 1. 10.
펭귄의 삶과 남극의 눈물 펭귄의 삶과 남극의 눈물 요즘 날씨가 너무 춥습니다. 아무리 겨울이라 해도 최근 들어 이처럼 추운 한파와 폭설이 계속되는 것은 지구온난화로 야기된 빙하의 해빙면적만큼 흘려진 북극의 눈물 때문이라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이렇게 추운 날씨에 종종거리는 자신의 모습이 어쨌거나 영 마뜩치 않은 요즘,문득 혹한의 凍土에서도 끈질긴 생명력과 부성애와 모성애를 보여준 황제펭귄들의 삶을 조명하여 많은 관심을 끌었던 남극의 눈물이라는 MBC 다큐멘터리가 새삼 떠오릅니다. 영하 40도에 달하는 남극의 겨울은 3월~8월까지인데 일부일처제인 펭귄들은 겨울이 되면 내륙으로 들어와 짝을 이루고 새끼를 양육하는데 전력을 다합니다. 암컷은 산란기까지 알을 지킨 후 먹이를 찾아 바닷가로 향하고, 수컷은 발등에서 새끼가 부화할 .. 2013. 1. 4.
지구온난화로 오히려 추워진 새해 첫 날 지구온난화로 인한 해빙면적이 혹한의 원인 혹한과 폭설의 새해 첫날, 그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지난 한 해 마무리 잘하셨나요? 계사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날씨가 좋지 않아도 새해 일출을 보러 떠난 분들도 많더군요. 저는 친한 지인들과 마당이 있는 한 지인의 집에서 장작 모닥불 피워놓고 바비큐와 군고구마를 만들어 먹으며 모두 함께 즐거운 한 때를 보냈습니다. 개인적으로 한 해를 돌아보면 누구에게나 즐거웠던 일과 아쉬웠던 시간들이 있었을 것입니다. 국가적으로는 대선이 있었고 올림픽의 감동도 있었지만, 서민들의 삶이 절망에 가까울 정도로 어려워지고 강력사건도 많이 발생한 어두운 한 해였습니다.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이라도 하듯 연말연시의 날씨마저 혹한과 폭설의 연속입니다. 최근 동일 기간의 기후를 분석.. 2013. 1. 1.
런던올림픽 한·일 동메달 결정전, 올해의 축구경기 어느덧 올 한 해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한 해를 돌아보며 소프트한 이슈 중에서 기억될만한 것을 꼽아본다면 스포츠 경기의 명장면이 빠질 수 없겠죠. 개인적으로 축구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하지만, 올해의 명장면이라고 한다면 단연 런던올림픽에서 사상 최초로 축구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우리 축구대표팀의 한일전 경기장면을 꼽을 수 있을 것입니다. 동메달 결정전 상대가 숙적 일본이었기 때문에 이 경기만큼은 처음부터 지켜봤고 아직도 그 당시 인상 깊었던 장면들이 떠오릅니다. 우리 대표팀이 영국 홈팀의 텃세를 꺾고 4강에 오를 때까지, 국력의 이미지가 작용했는지는 몰라도 우리는 세계 축구팬의 주목을 일본보다 덜 받은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일본전에서는 영국전 보다도 더 강한 대표팀의 투지와 열의를 볼 수 있었고, 박주.. 2012. 12. 27.
대선 끝나자 줄줄이 물가인상, 서민경제 살리기 조롱하는 물가 대선 끝나자 '서민경제 살리기' 조롱하듯 약삭빠른 타이밍과 재빠른 물가 인상 결정! 대선이 끝나자 물가가 줄줄이 인상되고 있습니다. 대선에 영향을 줄까 봐 눈치를 보다가 마치 이때를 기다렸다는 듯이 약삭빠르게 시기와 결정 안을 계산한 듯 보입니다. 속이 빤히 들여다 보이는 얍삽한 행태는 여전하네요. CJ 두부, 콩나물, 조미료 10% 인상 동아원 밀가루 8.7% 인상 참이슬 8.2% 인상 건강보험료 보험료 요율 5.89% 인상 가스공사 올해 6월 4.9% 인상, 현재 또다시 인상안 제출 국토해양부 광역상수도 1.2%, 민자고속도로 통행료 100~400원 인상 계획안 발표 지자체별 택시요금 인상계획안 내년 초 확정 이 외 기타 공공요금과 다른 부문의 물가도 인상시기를 엿보고 있어 줄지어 인상될 가능성 배제.. 2012. 12. 23.
노스트라다무스 지구종말 2012, 2012 대선 보다 더 큰 이슈? 선택 2012, 제18대 대통령 선거도 끝났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연중 밤이 제일 길어진다는 동짓날입니다. 그런데 오늘의 가장 큰 이슈는 노스트라다무스, 마야인의 달력 등, 2012년 12월 21일 지구종말과 관련된 키워드입니다. 외계인 침략설, 초대형 볼케이노, 태양의 슈퍼플렉스, 운석에 의한 딥 임팩트 등도 모자라 이젠 싸이의 말춤까지.. 지구멸망에 대한 짜깁기 위기설이 판을 치고 있습니다. 뉴밀레니엄, 세기말도 아닌데 도대체 왜들 이러는 걸까요? 이러한 종말론으로 영향력과 상업적인 측면에서 이득을 보는 집단이 분명 존재할 것입니다. 어쨌든 이런 것들은 한 마디로 모두 부질없고 의도된 루머에 불과합니다. 동짓날인 오늘이 지나면 우리는 또다시 평범한 주말을 맞이하게 되겠죠. 하지만 환경의 파괴와 물질만.. 2012. 12. 21.
[18대 대선] 권리의 주체가 되는 선택의 날입니다. 제18대 대통령 선거 권리의 주체가 되는 선택의 날. 투표하러 갑시다! ^^ 마침내 대통령 선거일입니다. 이번 대선에서는 투표율이 80% 육박하고 지지 과반수의 대통령이 나올까요? 유례없이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고 두 후보 모두 40%대의 여론조사 지지율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지지율 과반수 이상의 대통령 탄생도 기대해 봅니다. 박근혜·문재인 두 후보 모두 이전과 달리 거대한 공약 대신에 표면적으로는 국민생활안정에 초점을 둔 공약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오늘 밤이 되면 향 후 5년 동안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새로운 대통령이 탄생합니다. 누가 대통령이 되든, 공약을 정책에 반영하여 실천하고 국민들에게 약속을 지키는 대통령이 당선되기를 희망합니다. 공약의 성패를 떠나 약속을 이행하는 과정에서의 진실한 모습을 보여.. 2012. 12. 19.
마의 23회 리뷰, 드러나는 진실과 존재의 의미 마의 23회 리뷰입니다. 주변의 구명운동으로 억울한 누명에서 겨우 벗어나게 된 백광현은,, 은서의 가슴 농증을 근본적으로 치료하기 위해 고주만의 집도 아래 서은서(조보아)의 외과수술을 감행하게 됩니다. 당시로서는 상당히 파격적이며 위험한 시도인 셈이죠. 유교이념이 지배했던 당시 조선의 사회 분위기에서 이러한 외과적 시술은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키지만, 오로지 병자의 생명존중을 우선시 한 광현과 고주만을 비롯한 몇몇 뜻있는 의관들에 의해 은서의 외과 치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됩니다. 무엇보다도 여동생의 안위만을 염려했던 은서의 오라버니와 당사자인 은서의 광현에 대한 신뢰 또한 이러한 치료가 가능했던 가장 큰 동기였을 것입니다. 그런데 마의 23회에서 광현은 마침내 인주로부터 마침내 자신의 生父에 대한 이야기를.. 2012. 12. 18.
프로메테우스, 허무한 기원과 개연성 없는 프리퀄 프로메테우스. 허무한 인간 창조의 기원과 개연성 없는 에이리언시리즈의 프리퀄 영화 프로메테우스를 보고 난 후 가장 인상 깊었던 두 가지의 장면을 꼽으라면,, 1. 지구의 어느 곳에서 '엔지니어'라고 일컬어지는 어느 외계인이 자신의 DNA를 해체하는 도입부 장면과 2. '엔지니어'의 몸을 숙주로 하여 뚫고 나온 에이리언의 모습을 담은 엔딩 부분이었습니다. 프로메테우스에서의 이 두 장면 중 첫 번째는,, 엔지니어의 몸이 가장 근원적인 생명요소인 DNA 형태로 분해되어 퍼져나감으로써 인간 창조의 비밀은 외계로부터 온 DNA의 결과물이라는 것을 암시한 장면이었습니다. 이 영화에서 오래전부터 제기된 이러한 소수의 가설은 메소포타미아, 아즈텍, 마야 등지에서 발견된 동일한 패턴의 좌표인 별자리 지도를 창조주의 초대.. 2012. 12. 16.